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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s Room/카메라를 메라!

[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3편(하): DSLR 추천 어떤걸 골라야 할까?

 

 

입문용으로는 어떤 DSLR 카메라가 좋을까?

 

'DSLR 카메라에는 급이 있다?' 네 맞습니다.

우리가 차를 살때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세단(기함 or 플래그쉽)으로 나뉘듯

DSLR 카메라에도 급이라는게 있습니다.

보급기 - 소형

중급기 - 준중형

고급기 - 중형

플래그쉽(프레스바디) - 대형세단

자동차의 경우에 소형에서 대형으로 갈수록 출력이 커지고 실내공간이 커진다면,

카메라의 경우에는 보급기에서 플래그쉽으로 갈수록 편의성이 좋아집니다.

편의성이라고 표현한 부분을 조금 더 설명 드리자면

보급기로 찍은 사진과 고급기로 찍은 사진의 이미지 품질 자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원하는 사진을 한장이라도 더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계적인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극악한 환경, 예를들어 스포츠 사진이나 어두운 실내 촬영,

습하거나 추운 곳 등에서도 원하는 사진을 뽑아내 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부분을 저는 카메라의 편의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하는 사진을 한장이라도 더 뽑아내야 하는

직업인 스튜디오 사진사나 기자들은 고급기와 프레스바디(플래그쉽)라 불리는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했던 고급기에 보급형 모델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처음부터 보급기나 중급기가 아닌 풀프레임 고급기 이상으로

사진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도 자금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풀프레임 고급기로 카메라의 입문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은 것으로 시작하면 정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것이 좋은 것인지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은 전문적인 사진사가 되겠다는 것이 아닌, 아빠 사진사들 기준으로 작성됨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사진을 업으로 하겠다거나 작품사진을 찍어보겠다는 분들은 예외가 되겠지요.

그래서 DSLR 추천 (하)편에서는 현재 카메라 메이커 중 양대 산맥이라 불리우는

캐논과 니콘의 보급기와 중급기를 중심으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캐논과 니콘의 보급기 중급기 비교

 

캐논의 보급기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DSLR 100D가 선발로 등판했네요.

이에 맞서는 니콘은 물량 공세로 맞섭니다. 

바로 이복 형제 중 동생인 D3200과 출시 예정인 형 D5300 입니다.

 

 

     

 

캐논과 니콘의 최신형 보급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캐논 100D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DSLR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무게와 크기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작고 가볍습니다.

특히 최근에 나온 번들 렌즈인 18-55mm is stm, 40mm f2.8 조합은 여성이나 아이가 사용해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단점이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요.

부피가 큰 망원이나 대구경 렌즈를 장착하는 경우 언밸런스한 모습으로

초소형 DSLR의 장점을 살릴 수 없게 됩니다.

 

반면 니콘 D3200, D5300의 경우 기존 보급형 DSLR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출시 예정인 D5300의 경우에는 회전형 LCD와 60프레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로우패스 필터를 생략하여 보급기 수준에서 상당한 해상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3/10/24 - [Daddy`s Room/카메라를 메라!] - 니콘 D5300 사용기를 기다리며'

 

특히 니콘 특유의 정밀한 AF(오토 포커싱)를 기반으로 하는 39개 측거점은

중급기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됩니다.

그러나, 니콘의 보급기 라인의 최대 단점은 바디 자체에 모터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터가 없는 렌즈는 MF(손으로 조작하는 촛점)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렌즈가 모터를 장착하고 나오지만 단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휴대성

100D > D3200, D5300

동영상 촬영

100D >= D5300 > D3200

고감도 노이즈

D5300(추정) >= 100D > D3200

동체추적

D5300 > D3200 > 100D

제 개인적인 평가를 나열해 보았는데요.

100D의 경우 휴대성이 가장 큰 메리트라면

D5300의 경우에는 보급기라인에서 가장 완벽한 기계적 성능을 가지고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타깝게도 D3200의 경우 출시년도가 오래되어 현 시점에서 구매를 하시기에는

가격 메리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다소 아쉽습니다.

 

다음으로는 캐논 70D와 니콘 D7100의 타이틀 매치가 시작됩니다.

 

                                                   

 

중급기로 넘어가면 캐논과 니콘의 컨셉이 뚜렸해 집니다.

캐논 70D의 경우에는 세계최초 듀얼 픽셀 AF라는 타이틀로 출시되었습니다.

듀얼 픽셀 AF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설명드리기 보다 쉽게 비유로 설명을 드리자면

일반적으로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좌우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것은 쉽지만

앞뒤로 움직이는 피사체는 AF로 잡아내기 힘듭니다.

그런데 듀얼픽셀 AF의 경우에는 이런 경우에도 피사체를 쉽게 추적 하도록 도와준다는 건데요.

최근 캐논의 경우 동영상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반면 D7100의 경우에는 100%시야율과 광활한 AF측거점 갯수, 마그네슘 바디와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이미지 센서을 채용하여

보급기 라인으로 나왔으나 현재 중급기라고 부르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동영상 부분도 부족함은 없으나

니콘 D7100은 DSLR 본연의 사진이라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캐논 70D는 가족과 함께, 동영상도 함께라는 컨셉의  DSLR 이라면,

니콘 D7100은 사진을 위해, 더 좋은 사진을 위해라는 컨셉의 DSLR 입니다.

 

긴 글을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100D >> 휴대성이 최고

D5300 >> 가성비 최고(보급기에서 빠지는게 하나도 없는 기계적 성능)

70D >> DSLR과 캠코더 두개 모두 필요해

D7100 >> 나는 사진으로 승부한다

라는 컨셉으로 구매 포인트를 정하신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포스팅

 

2013/10/24 - [Daddy`s Room/카메라를 메라!] - [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1편: 아빠가 사진을 찍는 이유

 

2013/10/24 - [Daddy`s Room/카메라를 메라!] - [카메라 입문]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2편: 나에게 맞는 카메라 고르기(Dslr, 미러리스, 똑딱이)

 

2013/10/24 - [Daddy`s Room/카메라를 메라!] - [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3편(상): Dslr 추천 어떤걸 골라야 할까?

 

포스팅 예정

 

*[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4편: 미러리스 추천 어떤걸 골라야 할까?

*[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5편: 똑딱이추천 어떤걸 골라야 할까?

*[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6편: 카메라 렌즈도 골라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