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입문] 초보 아빠의 카메라 고르기 -4편(상): 미러리스 추천 어떤걸 골라야 할까?

      

기술의 발전은 가치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한 때, DSLR 카메라의 서자 취급을 받던 미러리스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DSLR 형님들을 제치고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DSLR 카메라 점유율에서 캐논이나 니콘에 벽에 막혀

한 자리 숫자의 점유율에 머물럿던 소니나 올림푸스, 삼성에게는

카메라 시장 전체를 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미러리스 시장이 거대해진 지금에서는

오히려 DSLR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캐논과 니콘이

미러리스 시장에서 도전을 해야 하는 도전자의 입장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자사 DSLR 시장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으로 출시한 캐논 EOS M 과 니콘 J, V라인의 도전은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사용자들에게 외면받으며 실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런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미러리스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미러리스란 무엇인가?

미러리스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DSLR 에서 미러박스가 제거된 카메라 입니다.

DSLR의 장점인 화질은 가져오면서 미러박스를 제거하여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였는데요.

덕분에 프로사진사의 보조용으로, 하이엔드 아마추어 일반 사용자에게는

더 높은 품질의 사진을 만들어 주는 카메라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호응을 받으며

미러리스는 시장은 급속하게 커졌고

시중에는 수십종류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판매 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미러리스 카메라중에 어떤 카메라를 선택해야 할까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 또한 어떤 미러리스를 추천드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우선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는 메이커별

특성부터 하나씩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우선 미러리스를 이야기 하려고 맘먹으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업체는 소니였습니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보다 뒤늦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특유의 물량 공세와 사용자의 니즈를 신제품에 과감하게 반영한 소니는

미러리스 돌풍의 핵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미러리스 제조사들이 한두개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소니는 말그대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nex 3.5.6.7 네개의 라인업도 부족해서 최근에는 풀프레임 A7, A7R 두 종류도 출시가 되었는데요.

nex 라인업의 경우에도 하나의 라인업에 여러 변형 상품이 존재하는 만큼

실제로는 십여개 이상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외우기도 벅찰 만큼 많은 라인업을 출시하는 소니의 배경에는

DSLR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습니다.

그와 함께 미러리스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렌즈 수급부분에서도

수십종의 렌즈를 발빠르게 출시했다는 자신감도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소니 미러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유 라인업이 많은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NEX-3 라인업의 경우 일명 손예진 카메라로 불리우며

한 때, 여성 카메라 유저들의 절대적인 호응과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셀카를 찍기에 편리한 틸트 액정과 일명 뽀샤시 효과라 불리우는

피부톤 보정 설정이 가능한 NEX-3 라인업이 있는가 하면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뷰파인더와 대형 센서를 채용하고 

강인한 마그네슘 바디로 만들어진 NEX-7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제품에 자신을 맞출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니 미러리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는, 독일의 최고급 렌즈 메이커인 칼짜이즈 렌즈가 

미러리스로 넘어와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캐논의 L 렌즈나 니콘의 N 렌즈와 동급이거나 더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는

칼짜이즈 렌즈를 보유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다른 미러리스 제조사와 차별화된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삼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카메라 전문 제조사가 아닌 삼성이 두번째로 소개되는 이유는

미러리스에서 삼성의 위치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소니처럼 카메라 전문 제조사가 아니라 

가전 메이커로 출발 삼성의 입장에서는 소니가 부럽기도 하면서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 같습니다.

익히 아시는바와 같이 삼성의 a/s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신뢰도와

기계적 성능을 최우선이라 외치는 삼성의 컨셉이 소비자들에게 

받아 들여지면서 미러리스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삼성 미러리스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신제품 출시 후 폭락하는 가격정책과 전문가를 배려하지 않는 UI는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삼성렌즈 고유 기능인 I 펑션을 이용한 빠른 설정이나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번들렌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까지

아마추어 사용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NX300 에서 보여준 하이브리드 AF 기능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었던 

느린 AF로 인한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을

극복하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올림푸스, 파나소닉, 캐논, 니콘 이야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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